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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발암물질 논쟁, 과연 억울한 누명일까?

by ramotora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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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은 인공 감미료로서 널리 알려진 설탕 대체물 중 하나입니다. 아스파탐은 식품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며, 식품의 단맛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지정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흘러나오면서 학계및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글에서 우선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고 발암물질이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사람들의 주장과 그 근거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스파탐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입니다.

 

아스파탐의 특징과 장단점

아스파탐은 1965년 미국의 G.D.설앤 컴퍼니에서 최초로 개발되어 1974년에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주요 특징은 아스파탐은 아스파르테임과 페닐알라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은 식품에 사용될 때 단맛을 제공하는데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 강하고 칼로리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사카린처럼 쓴 뒷맛이 없습니다. 따라서 제로콜라 같은 설탕을 뺀 탄산음료가 대표적인 아스파탐 첨가 식품이고 그 외에도 과자나 요거트, 무설탕껌, 치킨 등 식품뿐만 아니라 심지어 의약품 등에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설탕을 대체하는 만큼 그와 비교해 아스파탐이 지니고 있는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A. 아스파탐의 장점

1.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감미도가 높아서 작은 양으로 당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건강한 다이어트 및 체중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3. 당뇨환자 등 당 섭취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설탕 대체재로 좋은 선택이 됩니다.

B. 아스파탐의 단점

1. 과량 섭취 시 건강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페닐케톤뇨리아라는 유전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험합니다. 그러나 이 질병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 어떤 연구에서 아스파탐은 뇌 화학물질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건강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난 것은 아닙니다.

 

이와 같이 장단점도 확인해본 바, 일단 설탕을 충분히 대체할만한 물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안전성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지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스파탐이 발암물질?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IARC는 7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5개군 중 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2B군은 암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발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고려되는 물질임을 나타냅닌다. IARC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데에 약 1300건의 연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여기에 대한 반박 주장들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암협회의 경우 유럽식품안전청(EFSA),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여러 주요 기관들이 아스파탐과 암 발생 사이의 결정적인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도 아스파탐을 감미료로 소비해도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협회인 칼로리조절위원회의 로버트 랭킨 회장은 인터뷰에서 “아스파탐은 널리 연구돼온 안전한 음식 재료 중 하나”라며 IARC의 결정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답니다.

 

 

 

구분 발암성 물질 분류 기준
Group 1

(1군)
(1) 인간발암성의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2) 인간발암성의 증거가 불충분해도 동물실험에서 충분한 증거가 있고, 동물의 발암기전이 사람에게도 작용한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
Group 2A

(2A군)
(1) 인간발암성의 제한된 증거와 동물실험에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2) 인간발암성의 증거가 부적당하지만 동물실험에서 충분한 증거가 있고, 동물의 발암기전이 사람에게도 작용한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

(3) 인간발암성의 제한된 증거만 있는 경우도 포함
Group 2B

(2B군)
(1) 인간발암성의 증거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에서는 불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2) 인간발암성의 증거가 부적당하나 동물실험에서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Group 3

(3군)
(1) 인간발암성의 증거가 부적당하고 동물실험에서 부적당허거나 제한된 증거가 있는 경우 (단, 인간발암성의 증거가 부적당하나 동물실험에서는 충분한 증거가 있고 도움르이 발암기전이 사람에게는 작용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있을 때)

(2) Group 1, 2A, 2B, 4에 속하지 않는 것도 3군으로 분류

(3) 발암성이 없는 것이 아니고 더 연구가 필요한 경우
Group 4

(4군)
(1) 인간과 실험동물에서 발암성이 없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

<표1>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분류표

 

아스파탐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아스파탐은 인공 감미료 중 하나로, 설탕보다 감미도가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양한 식품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당뇨환자들에게 좋은 대체재로 알려진 아스파탐은 그러나 과량 섭취 시 위험한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1일 섭취량은 kg당 50 mg이하 입니다. 가령, 체중 50 kg인 사람의 권고 섭취량은 2500 mg인데 코카콜라 제로 355 mL 캔에는 아스파탐이 87 mg 들어있으므로, 콜라 약 29캔 정도를 마셔야 권고량만큼 먹을 수 있더군요. 심지어 kg당 50 mg라는 기준도 권고량을 넘는다고 해서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는 말이 아니라, 그 이하로 섭취하면 안전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왠만한 대식가(?)가 아니고서는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이 글에선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스파탐은 인공 감미료로서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며, 단맛을 증가시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아스파탐은 낮은 칼로리와 당의 양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나 당뇨병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기에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ARC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지정한다는 발표가 나와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다소 과한 결정이 아니냐는 다른 기관들의 반대하는 의견도 많을 뿐더러 실제 권고량의 한계까지 먹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결론은 아주 단순합니다. 아스파탐을 섭취한다고 당장 암에 걸리거나 건강을 손상시키는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단,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과하면 예외없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발암물질로 지정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뭔가 문제를 일으킬 부분이 발견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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